다소 슬프지만 최근 우리나라의 모습은 ‘빠르게 늙어가고 점점 무거워지는 것’으로 표현된다. 급속한 인구고령화와 더불어 해마다 비만유병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종 항노화(안티에이징)시술과 비만치료는 이제 국민 사이에서도 뜨거운 화두이다.

이에 발맞춰 대한비만미용학회(KOAT)가 13일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각종 항노화시술과 비만치료의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비만은 꾸준히 치료·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다. 이미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만성질환 위험을 높이는 시작점으로 작용해서다. 하지만 무리한 체중감량은 건강을 잃는 지름길.

특히 많은 사람이 놓치는 것이 근육량 감소이다. 갑자기 먹는 양을 줄이면 신체는 근육조직에서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식단을 제한하면 연금보다 더 귀하다는 근육을 잃고 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보툴리눔톡신, 필러, 스킨부스터 등 대표적인 피부미용시술들의 최신지견을 짚어보고 임상현장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강연들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그중에서도 자유롭게 앉아 강연을 들을 수 있는 KPC존은 단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곳에서는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의 시술노하우가 라이브시연으로 펼쳐져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한비만미용학회 황승국 회장은 추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비만미용 전문가들은 코앞으로 다가온 초고령사회에서 더욱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들의 것인 만큼 어려운 시기라고 해서 좌절할 이유도, 피해갈 이유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